🪖 2025 박정택 중장, 수도군단장의 길

한 사람의 군인이 있다.
천안에서 태어나, 신안초–계광중–천안중앙고를 거쳐
순천향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1992년, ROTC 30기로 조용히 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십 년 후,
그는 대한민국 육군의 핵심 지휘권 중 하나인
수도군단장 자리에 올랐다.

👤 박정택 중장 프로필

박정택은 중장까지 진급하며
육군에서 굵직한 보직들을 두루 거쳤다.

지휘관으로서 그는
장병들의 이름과 특징을 외우며,
한겨울 근무 중인 병사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 냄새 나는 장군’으로 불렸다.

2025년 5월,
그에게 드리운 갑질 의혹은 큰 충격이었다.

아내의 수영 강습을 대신 등록시키고,
중고 거래 심부름, 자녀 결혼식 운전까지.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사적 지시를 반복했다는 증언.

결국 박 중장은 직무에서 배제되었고,
현재 육군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수도군단장은 단지 높은 자리가 아니라
수도 서울을 방위하는 최정예 전투 지휘권이다.
그만큼 무게도, 책임도 크다.

박정택 중장은
강한 군을 이끌며 신뢰를 얻어왔지만,
이번 사안은 그의 모든 군 생활에
뼈아픈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